외국인 시총비중 지난 해보다 증가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보유 주식 비중이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13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 말 대비 1.47%p 증가한 34.33%를 차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44.12%(2004년 4월 26일)보다는 9.79%p 감소한 수치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대형주의 외국인 시총비중이 1.66%p 늘어난 반면 중형주는 1.62%p 줄었고, 소형주는 0.35%p 증가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통신업의 외국인 시총비중이 각각 45.05%와 42.96%로 가장 높았다.

업종별 외국인 시총비중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운수장비업으로 3.36%p 상승했으며, 이어 통신업(2.58%p), 서비스업(2.30%p) 등 순이었다.

또한 외국인 시총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의료정밀(2.2%p), 금융업(1.39%p), 건설업(0.74%p) 등이었다.

개별 기업별로는 대한해운의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 해 말보다 19.30%p가 올라 가장 많이 늘었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많이 줄어든 기업은 외환은행으로 같은 기간 50.77%p 감소했다.

한편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라공조로 82.2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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