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타이어산업에 대해 한국타이어업체들의 선순환 구조가 지속되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월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키움증권 이현수 연구원은 “미국발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9년부터 한국 타이어업체의 주력 납품업체인 현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호조가 불경기에 안정적인 판로를 담보해 줬기 때문에 이로 인한 선순환 구조가 주는 긍정적 영향은 단기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한국 타이어업체들의 압도적으로 우월한 수익성 레벨은 2013년 이후에도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한국 타이어 업체들이 원재료 가격 변동에 대한 이익 민감도도 유리하고 가격전가 능력도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것. 여기에 경기회복 시점에 맞춘 공격적인 capa증설이 중장기 성장성을 담보하고 있고 고부가 가치 타이어 비중 확대 기회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타이어산업 수요가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면 타이어 수요도 회복,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