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오는 20일 새누리당의 제18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대 개최 축하와 함께 연말 대선승리를 기원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고 19일 새누리당이 밝혔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지난 17일 당에 보내온 서한에서 “독일 집권 기독민주당을 대표해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 선출 전대 개최를 축하한다”며 “새누리당이 지난 4월 총선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데 대해서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켈 총리는 “올 연말 대선에서도 새누리당이 대선 후보와 함께 대한민국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당과 후보의 큰 성공을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새누리당과 독일 기민당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유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측은 “우리 당은 독일 기민당과 오랜 기간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상호 관심사 및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를 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출이 유력시 되는 박근혜 경선후보와 교분을 맺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