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카드·보험社, 채용 축소

입력 2012-08-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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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은 취업기회 확대 될 듯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은행·보험·카드 사의 채용이 다소 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금융 공기업의 취업 기회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반기 시중 은행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100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200여 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총 555명을 채용한 데 비해 줄었다.

신한은행 역시 상반기 수준의 채용이 이뤄진다. 지난해 공채로 600명의 신입행원을 뽑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00명을 채용하는 데 그쳤다. 하반기까지 포함해도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하나은행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예년 수준인 100여 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들은 불황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하반기 채용이 지난해 수준인 1000여 명을 소폭 밑돌 전망이다.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대형 생·손보사들이 하반기 대규모 신규 채용을 꺼리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20~30% 줄어든 400여 명을 뽑는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각종 규제로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까닭이다.

지난해 51명을 신규채용한 한국은행은 올해는 신입행원을 60명가량으로 늘린다. 지난해 대졸사원 97명을 뽑았던 산업은행도 상반기 54명에 이어 하반기에 60명을 더 고용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92명을 선발한 수출입은행은 하반기에도 49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58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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