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추석 전후해 대선 선대위 출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가 실시된 19일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대선기획단과 선거대책위를 늦지 않게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힌 뒤, 대선 선대위의 발족 시기에 대해 “내달 말 추석을 전후해 출범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20일 전당대회에서 제18대 대선 후보를 확정한 뒤 곧바로 대선기획단을 출범시키고, 내달말 추석 연휴를 전후해선 대선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지난 2007년 17대 대선 때는 10월 중순에 선대위 발족을 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늦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선대위 발족 전에 대선기획단을 잠시 만들어 많은 인재를 모으고 국민의 마음 속에 있는 바람직한 대선의 방향·공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선 “통합·능률을 중심으로 적재적소에서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네거티브를 막는 동시에 정책 중심의 대선을 치르도록 것이며 당 대표가 최선봉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황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여망인 국민행복 그리고 우리의 화두인 경제민주화, 국민들이 아쉬워하는 일자리문제 같은 것을 아주 과감하고 빠르게 성취해나가는 좋은 후보가 당선돼서 정권창출까지 마쳐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역대 최저의 투표율이 예상된다’는 지적엔 “높은 투표율을 기대한다”며 “현재까진 17대(대선 경선)의 60~70%가 될 것으로 본다. 생각보단 많이 하실 것이다. 당원들은 애당심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