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윤, 넵스마스터피스 3R서 4타차 단독 선두

입력 2012-08-18 17:13수정 2012-08-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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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윤(KLPGT 제공)
양제윤(20·LIG손해보험)에게 생애 첫 승 기회가 찾아왔다.

양제윤은 18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6623야드)에서 열린 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012(총상금 6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만든 양제윤은 공동 2위(5언더파 211타)인 이명환(22·하이스코)과 김다나(23·우리투자증권)를 4타 차로 벌리며 여유 있게 마지막날을 맞게 됐다.

양제윤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에서 각각 71%와 94%를 기록하고, 홀당 평균 퍼트수를 1.7개로 막는 등의 버디플레이를 선보였다.

양제윤은 경기 후 "초반에 퍼팅이 계속 짧아서 잘 안 풀릴까 생각했는데 7번홀에서 버디를 하고 8번홀에서도 7m짜리 버디에 성공하니 자신이 붙어 잘 풀렸다"며 "16번홀과 17번홀에서 퍼팅이 홀컵을 돌고 나온 게 몇번 있어 최고의 날은 아니었지만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중학교 2학년 때 국가상비군으로 발탁된 양제윤은 2009년 국가대표를 지낸 후 2011시즌 정규 투어에 합류, 10여개 대회에서 톱 10에 세차례 드는 등 1부투어 적응기를 거쳤다.

그러나 올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각 4, 5위에 올라 이번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전날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명환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나란히 기록한 뒤 마지막 18번홀에 앞서 갑작스런 비로인해 경기가 중단, 흐름을 잃고 더블보기를 내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선두자리를 내줬다.

김자영(21·넵스)은 이날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추격했다. 시즌 2승을 노리는 이예정(19·에쓰오일)은 이날 3타를 잃어 공동 11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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