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시장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불가피할 듯”

입력 2012-08-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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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집권 국민당 소속인 마드리드 시장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푸블리코 등 스페인 언론이 보도했다.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전 총리의 부인이기도 한 아나 보테야 마드리드 시장은 “스페인이 유럽연합(EU)에 지원을 요청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게 될 것이 분명하다”며 “구제금융 신청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페인 고위급 인사가 구제금융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총 1000억유로 규모의 은행권 구제금융을 신청한 이후 추가 구제금융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스페인의 경제는 계속 악화하고 있는 상태. 이에 따라 스페인이 유럽 구제기금에 신용공여 한도를 늘려주거나 스페인 국채 매입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6.46%로 7월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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