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 마스터피스]이명환의 버디쇼, 단독 선두 도약

입력 2012-08-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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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정규투어 데뷔 후 부진...생애 첫 우승 가능성 높여

▲이명환(KLPGT 제공)
이명환(22·하이스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012(총상금 6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 가능성을 만들었다.

이명환은 17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662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이명환은 홍란(26·메리츠금융)과 이예정(19·에쓰오일)을 2타 차로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이명환은 이날 전반에서 버디를 2개 잡은 뒤 후반 10~16번홀에서 버디를 4개를 추가시켰다. 17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하며 기록한 보기가 살짝 아쉬웠다. 이날 경기를 마친 100명의 선수중 5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이명환과 홍란 단 두선수 뿐이었다.

이명환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적중률에서 각각 100%와 89%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샷감각을 선보였다. 여기에 홀당 평균 퍼트수 역시 1.6개를 적어내 안정적인 경기를 진행했다.

두번의 도전 끝에 2010년 정규투어 진출한 이명환은 그해 4개 대회에서 3번 컷 탈락하는 등 험난한 투어생활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도 총 17개 대회에 출전해 톱 10에 세차례 들었을 뿐 주목받지 못했다.

이명환은 경기후 “1~2라운드 무슨이유에서인지 편한 마음으로 경기 할 수 있었다. 나머지 라운드에서도 이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이어나가고 싶다”며 “원래 경기스타일이 공격적인데, 나머지 라운드에서 내 스타일을 지키면서 조금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전했다.

전날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예정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나란히 기록해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홍란과 함께 공동 2위에 위치했다.

이번 시즌 3승을 거두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자영(21·넵스)은 이날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 17위에 자리를 잡았다.

김하늘(24·비씨카드)은 전날 5오버파로 부진에 이어, 이날 골반 통증으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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