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영권 관련 공시 감소...M&A시장 부진

입력 2012-08-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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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의 경영권 관련 공시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감소해 인수·합병시장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2년 상반기 인수·합병 관련 공시 현황’에 따르면 ‘5% 보고’는 전년동기대비 278건(7.6%) 감소했고 의결권경쟁목적의 의결권대리행사 권유는 6건(40.0%) 줄었다. 반면 공개매수신고는 7건 증가한 8건을 기록했다.

접수현황을 살펴보면 상반기 중 접수된 5% 보고는 총 3393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78건(7.6%) 줄었다. 유형별로는 경영참여목적이 2043건(60.2%)로 가장 많았고 단순투자는 1350건(7.6%)이다. 내국인은 3123건(92.1%)로 가장 높았고 외국인은 268건(7.9%)에 불과했다.

보유자 현황은 6월말 현재 2855명이 상장법인 1792사의 주식 등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내국인 보유자는 2567명(89.9%)이며 외국인은 288명(10.1%)다.

경영참가목적으로 보유한 회사수는 122개사로 지난해말 125개사보다 3개사가 감소했고 단순투자목적으로 보유한 회사수는 249개사로 지난해말 대비 22개사가 줄었다.

상반기 중 공개매수신고 현황은 총 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건 대비 7건 증가했다.

한국개발금융, 웨스테이트디벨롭먼트, 넥스콘테크놀러지 등 상장폐지 신청을 위한 현금매수방식 공개매수는 3건이며 넥센, 아이디스홀딩스, 삼양홍딩스 등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주식교환방식 역시 3건을 기록했다.

상장회사에 대한 의결권대리행사 권유건수는 19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건 감소했다. 특히 코스닥 상장기업에 대한 의결권대리행사권유는 35건으로 23건 줄었다.

한편 지난해 의결권경쟁 목적의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가 있었던 주주총회 가운데 대항자 측 의도가 반영되는 주총 비율은 11.1%로 예년(평균 36.6%)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경쟁자 의도가 반영된 건은 자본감소반대 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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