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흥행 1위 노리는 '도둑들', 수입면에서도 '역대1위' 눈앞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영화 ‘도둑들’의 관심 포인트는 이제 “얼마나 돈을 긁어모을까”다.

16일까지 ‘도둑들’이 기록한 누적 동원 관객 수는 1029만 2790명이다. 이에 따른 입장권 수익 누적 매출액은 총 742억 6607만 1500원이다. 총 제작비 140억원 ‘도둑들’의 손익분기점은 450만명 수준이었다. 이미 두 배 이상의 관객 동원과 400% 이상의 투자 대비 수익률을 올렸다.

이날까지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연출을 맡은 최동훈 감독과 그의 아내인 안수현 PD가 설립한 제작사 케이퍼 필름에게 돌아가게 될 금액은 어느 정도일까.

우선 총 매출액은 극장과 투자배급사가 반반씩 나눠 갖는다. 투자배급사인 쇼박스 측에 370억 원 정도가 돌아간다. 이 금액에서 배급 수수료 10% 제외하고 총 제작비와 기타 제반사항과 해외 판권 수수료 등을 빼면 170억 원 수준이다.

이 금액은 다시 쇼박스 측과 ‘도둑들’ 제작사인 케이퍼 필름이 6대 4의 비율로 정산한다. 그렇게 본다면 쇼박스 측이 100억원, 케이퍼 필름이 70억원 정도의 수익을 챙길 수 있게 된다. 쇼박스 측은 ‘도둑들’의 최총 스코어에 따라 배급 수수료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여 로또에 버금가는 대박을 터트릴 것으로 보인다. 케이퍼 필름 역시 최 감독 부부가 설립한 회사라 수익 자체가 고스란히 이들 부부에게 돌아간다.

‘도둑들’의 15일 하루 동안 동원한 관객수는 19만 명 정도. 평일 평균 25만명을 유지하던 페이스에서 조금 떨어진 수치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는 가정이며 8월 말께 새로운 한국영화 흥행 기록이 작성된다. 한국영화 흥행 역대 1위 ‘괴물’ 의 누적 매출액은 785억 원이었고, ‘해운대’는 819억 원이었다.

영화 ‘도둑들’, 이 정도면 돈벼락의 강도에서도 역대 1위급이다. 물론 흥행도 1위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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