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의 벙커샷
양용은은 1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 골프장(파70·7130야드)에서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20만달러) 첫 날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을 놓고 벌이는 플레이오프(PO) 진출 선수 125명을 결정하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로 선수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양용은은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서 129위(321점)에 랭크돼 있어 이번대회가 중요하다.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양용은은 11번(파4), 13번(파4), 15번(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3타를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 첫 번째 홀인 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순식간에 두타를 잃은 양용은은 파3인 3번홀에서도 한타를 내줘 제자리 걸음을 했다.
하지만 양용은은 뒷심을 발휘했다. 6번홀(파4)부터 8번홀(파4)까지 세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마지막 홀 파를 적어내며 경기를 마쳤다.
스웨덴의 카를 페테르손 8언더파 62타로 단독선두다. 웹신슨, 닉 와트니(이상 미국) 등이 4언더파 66타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계) 선수로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캘러웨이)가 공동 100위(1오버파 71위),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 156위로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