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가 오는 29일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12 한일건설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도쿄 스카이트리(Sky Tree)의 건설’과 ‘최장대교량의 건설기술과 현황’이라는 주제로 마련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일본에서 높이 634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파탑인 스카이트리를 완공한 경험이 있는 ‘오바야시그룹’의 선임기술자를 초청한다. 동일본 대지진을 견뎌낸 기술력과 초고층을 짓는 일본의 노하우를 국내 기술자와 공유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침체 중인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초장대교량의 현황도 소개한다. 이날 일본의 이탈리아 메시나(Messina) 대교의 설계 및 시공과 관련해 ‘IHI 인프라시스템’의 전문가를 초청해 일본의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한편 2012 한일건설세미나는 대한건설협회와 일본해외건설협회가 지난 1977년 ‘한일건설협력협의회’를 설립해서 한일 건설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서울과 동경에서 개최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