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강세…미국 소매판매 호조

입력 2012-08-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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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14일(현지시간)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외 호조를 보이면서 미 국채 금리가 5월 이래 최고치로 상승, 달러기준 자산의 매력이 높아진 영향이다.

엔은 주요 16개 통화 전부에 대해 약세였다. 일본은행이 공개한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서 다수의 위원들이 경기 부양책에 지지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된 것이 계기였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7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8% 늘어나며 4개월 만에 증가했다.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 0.3%를 웃돌았고 증가율도 지난 2월 이후 가장 컸다.

RBS증권의 브라이언 김 외환 투자전략가는 “수치는 금융정책의 앞날에 대한 시장의 관측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엔에 대한 달러 값 상승을 부추겼고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적지만 달러의 지원 재료가 됐다”고 말했다.

뉴욕 시간 오후 3시5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 상승한 78.72엔을 기록 중이다. 한때는 78.93엔으로 7월18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보다 0.5% 상승한 97.02엔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 오른 1.2325달러였다.

이날 미국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한때 6베이시스포인트(bp, 1 bp=0.01%) 상승한 1.73%로 5월29일 이래 최고 수준에 가까워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인터콘티넨탈거래소(ICE)의 달러 지수는 0.1% 올라 82.50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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