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현영희 또 불참…새누리 공천헌금 진상조사위 ‘지지부진’

입력 2012-08-14 14:14수정 2012-08-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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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4.11총선 공천헌금 의혹을 해명키 위한 진상조사위원회가 의혹 당사자들의 불참 속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진상조사위는 14일 의혹 당사자인 현영희 비례대표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었으나 이들이 검찰 조사 준비를 이유로 불참을 통보, 회의가 취소됐다.

조사위 간사인 이한성 의원은 기자에게 “현기환 전 의원이 이날 중앙윤리위에서 자신의 제명에 대한 재심청구가 기각된 것과는 별개로 검찰 조사 준비 때문에 참석치 못한다고 알려왔다”면서 “현 의원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조사위는 지난 13일에도 현 의원을 상대로 19대 총선 공천위원이었던 현 전 의원에게 공천헌금 3억원을 건넨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현 의원이 불참해 불발됐다.

조사위는 오는 16일 오후로 예정된 4차 회의에선 두 전·현 의원이 불참한다해도 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은 “현 전 의원은 16일 참석한다는 뜻을 밝혔고, 현 의원은 당일 오전 참석 여부를 알려주겠다고 했다”면서 “이들이 오지 못하더라도 대안을 마련해 회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상조사위는 비박 대선 경선주자들의 요구로 지난 10일 발족됐으나 이동주 전 기조국장을 대상으로 한 차례 조사를 벌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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