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다음달 27일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매일 오전 10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4시(현지시간)에 괌에 도착, 오후 5시에 괌을 출발해 저녁 8시40분 인천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제주항공은 취항기념으로 할인 항공권을 제주항공 웹페이지(www.jejuair.net)를 통해 판매한다. 취항 당일 왕복 항공권을 24만9000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제외)에, 10월2~17일에 탑승하는 왕복 항공권을 매일 20석씩 34만원에 판매한다. 할인되지 않은 일반항공권 최저운임은 왕복 44만원 수준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제주항공 측은 이번 취항으로 기존 항공사가 독점하다시피 운항하는 노선에 새로 취항해 소비자 선택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현재 인천~괌 노선은 대한항공과 자회사인 진에어가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독점 운항하는 인천~사이판 노선에도 내년 중 취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