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에서도 올 여름 해외여행객 숫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따르면 여름철 성수기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외 여행객 숫자를 분석한 결과 2년 전에 비해 약 20%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하나투어를 이용한 외국 방문객 숫자는 2년 전 5만5600여명에서 올해 6만8700명으로 23.6% 증가했다.
동남아, 미주, 유럽 지역 여행객 숫자는 많이 증가했지만, 일본 여행객은 지난해 대지진의 여파로 오히려 감소했다.
모두투어를 이용한 해외 여행객 역시 2년 전보다 21.8%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런던 올림픽이 겹쳐 생긴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