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경제가 침체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 통계청은 13일(현지시간) 그리스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2% 위축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그리스의 GDP는 작년과 올해 합쳐 모두 13% 줄어든다.
일각에서는 2분기 GDP 감소율은 1분기 감소율인 6.5%에 비해 줄어들어 바닥을 쳤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리스는 2008년부터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거듭해 올해로 5년째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침체가 시작한 지난 2008년 2분기와 비교하면 GDP는 17.5% 줄어들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