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오는 21일 금융지주사 회장과 금융권 역할 고민”

입력 2012-08-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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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주요 금융지주회사 회장과 간담회를 개최해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금융권이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부문에 대해서는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기대한다.”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3일 간부회의에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말하면서 시장상황이 어려운 지금 실물경제 지원이라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건설업 금융지원을 놓고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이 적기에 실효성있는 지원받을 수 있는 속도감있는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그는 “그동안 문제가 됐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권단과 건설사 주채권단간의 이해관계 조정하는 장치가 마련되는 만큼 경영 정상화가 채권단 책임하에 확실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건설사가 어려워지기만 하면 채권단이 진지하게 자금지원 문제를 고민하기보다 우선 다른 은행들에게 지원책임을 미루는 등 전근대적인 행태를 버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PF채권단과 건설사 주채권단간 이해관계 조정을 통한 경영 정상화 및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에 대한 만기연장, 신규자금지원 등 확실한 유동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금감원을 통해 개별 사안별로 은행 등의 여신행태에 대해 철저하게 점검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책임소재를 가려 엄정히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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