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를 앞둔 금강제강이 개인투자자의 최대주주 등극에 30% 넘게 급등하고 있다.
금강제강은 13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34.02% 급등한 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개인투자자 남궁득수씨는 금강제강의 주식 140만2500주(20.65%)를 신규 매입했다고 공시하며 단숨에 최대주주가 됐다.
금강제강은 지난 1일 전자어음 58억8747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가 발생한 기업으로 이날까지 정리매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리매매 이후 오는 14일 시장에서 퇴출될 예정이다.
남궁 씨는 "소액주주 권익 실현과 경영참여를 위해 주식을 사들였다"면서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장외에서 주식을 추가로 사들일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자영업(해운업)자인 남궁씨는 1972년생으로 금강제강 뿐만 아니라 지난해 상장폐지 된 봉신 지분을 약 12%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