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독도 주권’ 입장 없어…합의 땐 환영”

입력 2012-08-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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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10일(현지시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독도의 주권에 대해 어떤 입장도 없고 한국과 일본 양국이 합의하는 어떤 결론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독도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 정부는 지난 수십년간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독도)의 주권과 관련해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미국 연방정부 기관인 지명위원회(BGN)는 지난 1977년부터 독도를 리앙쿠르 암이라는 지명으로 사용해왔다.

국무부 등 주요 행정 부처의 홈페이지 지도에도 리앙쿠르 암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 이름은 지난 1849년 서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 리앙쿠르 호의 선원들이 선박명을 따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는 이어 “이는 오랜 분쟁 거리로 그동안 양국이 자제력을 갖고 이 문제를 다뤘으며 앞으로도 그러길 바란다”면서 “한국과 일본 양국이 합의한다면 어떤 결과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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