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다 총리, 李대통령 독도방문 유감 표명

입력 2012-08-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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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노다 총리는 10일 오후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관련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노다 총리는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며 의연하게 독도 문제를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자민당 총재 또한 이번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한일 관계를 개선하려고 해왔던 과거의 노력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 정권이 국가관이 결여돼 있고 외교의 기본자세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처럼 업신여김을 받고 있다”며 화살을 현 정권에 돌리기도 했다.

일본의 대표적 우익 정치인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는 "2차 세계대전 직후 패전의 북새통 속에서 이승만 라인을 멋대로 그어 독도를 (한국이) 편입했다"면서 "유감스럽게도 당시 일본은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그는 "(한국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며 요새화했으며, 관광 명소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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