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가 일부 제품의 국내 판매 가격을 올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라다는 이달 1일부터 제품가격을 평균 3-4% 인상했다.
인기 제품인 '사피아노 럭스' 가방은 206만원에서 216만원으로 4.8% 인상됐다.
현재 사피아노 모델 일부 제품은 구매하기 위해서는 상당기간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프라다는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36.5%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무려 45%, 유럽 37.5%, 일본 34.2% 성장률을 보였다.
명품 가방의 가격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수입 신고 가격이나 출고 가격이 200만원을 넘는 고가 가방에 개별소비세를 부과하기 했다. 세율은 200만원 넘는 초과분의 20%다.
관련 업계는 소비세 부과로 인해 가방 가격이 평균 3~7%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