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역학조사 착수
대구시 소재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동구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36명이 설사와 복통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 중 4명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방학 중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 학교는 점심은 학교 직영, 저녁은 외부 운반 위탁을 통해 급식을 제공해왔다.
학교는 식중독 의심 사고가 발생하자 급식을 전면 중단하고 단축수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보건소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학교의 보존식과 환경 가검물 등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해당기관들은 식재료 납품업체에 대한 특별위생점검을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