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최경주, 생애 첫 메이저 사냥 '시동'

입력 2012-08-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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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1R 선두와 3타차...공동 14위

▲최경주
최경주(42·SK텔레콤)가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얻기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최경주는 10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십 첫 날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 리조트 오션코스(파72·767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칼 페테르손(스웨덴, 6언더파 66타)과 3타차로 1라운드를 끝낸 최경주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챔프에 등극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최경주는 전반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파로 잘 막으며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하던 중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어진 9번홀(파4)에서 8m의 긴거리 버디퍼팅을 홀에 떨어트리며 한 타를 더 줄였다.

상승세를 몰아 최경주가 10번(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챘지만 이어진 12번홀,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어진 16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도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결국 후반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또 한명의 ‘코리안 브라더스’ 김경태(26·신한금융)도 버디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최경주와 동타를 이뤘다.

최근 부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로리 맥길로이(잉글랜드)가 오랜만에 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 집입에 성공했다. 그는 이날 버디만 5개를 기록, 5언더파 공동 2위다.

PGA 챔피언십 최다승 타이기록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 역시 3언더파를 적어내며 남은 라운드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배상문(26·캘러웨이)은 이날 이븐파로 존 허(22)와 나란히 공동 45위다, 2009년 이대회에서 우즈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2오버파 74타를 쳐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 등과 함께 공동 95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키건 브래들리(26)는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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