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캠프 “이종걸, 국민 몰매·국회 추방 각오하라”

입력 2012-08-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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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 측은 8일 박 후보를 ‘그년’으로 지칭한 이종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향해 “계속 후안무치하게 나온다면 국민 몰매를 맞아야 할 것이고 국회에서 추방당할 수도 있음을 각오하라”고 경고했다.

박 후보 캠프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최고위원이 쌍욕을 해놓고 맹비난을 받자 스마트폰 기능 때문에 오타가 났다고 치졸한 변명을 하더니 최고위 회의에선 또다시 몰상식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그 표현은 너무 약하다. 더 세게 했어야 하는데 이종걸이 무르다고 말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이 최고위원의 회의 발언을 언급한 뒤, “그의 쌍욕이 의도된 것임을, ‘스마트폰 탓’ 운운한 변명이 뻔뻔한 위선임을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최고위원의 사전엔 수치심이란 단어는 아예 없나. 독립운동을 한 할아버지를 떠올려도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라면서 “계속 후안무치하게 나온다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몰매를 맞아야 할 것이고 국회 추방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천박한 인격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이 최고위원이 뻔뻔하게 버티기를 한다면 국회에선 그를 윤리위에 회부할 뿐 아니라 의원 자격심사를 통해 제명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중진이 큰 물의를 일으켰는데도 어느 누구 하나 따끔하게 질책하며 충고하는 사람이 없는 민주당을 누가 신뢰하겠나”라며 “민주당과 이 최고위원이 이번 사태를 적당히 넘기려 한다면 국민은 반드시 표로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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