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대표적 히든챔피언 기업인 '프로이덴베르그' 그룹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마틴 스타크 박사가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금융 시스템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타크 박사는 8일 상암동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열린 강연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국가라 할 지라도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성장에 밑거름이 되는 파이낸싱을 지원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은행권에서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여부 찬반 논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리먼 사태 이후에 (중소기업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못지않게 중요한게 파이낸싱과 성장이다. 위기가 지난 이후에도 견실한 재정상태를 갖지 못한 기업은 생존하기 힘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스타크 박사는 이번 한국방문을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와의 인연에서 비롯됐음을 언급했다.
그는 "문국현 대표가 독일에 방문했을 때 강연회를 열어 독일의 성공 비법인 가족기업에 대해 한국 중소기업에 전달했으면 한다는 얘기를 나눴었다"며 "이번 방문은 궁극적으로 중소기업 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스타크 박사는 독일 기업의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기술개발, 지속 가능성, 교육 등을 꼽았다.
그는 "일단 성공한 중소기업의 대부분은 기술우수성을 위해서 주력하고 노력하고 있다. 성공한 중소기업 대부분은 회사 내 기술에 주력하는 부분을 가지고 있다"며 "두번째 성공 요소는 지속 가능성이다. 성공한 중소기업의 사례 보면 수 녀간 특정 아이디어를 고집있게 추구하는 면이 많다"고 답했다.
이어 "교육적인 제도와도 상관 있을 것 같은데 기업내에에 한계를 뛰어넘는 기업문화를 정착 시킨다는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