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8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중형선박 중심으로 연료 효율적 친환경 선박 발주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4000원을 제시했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7월 누적 수주실적은 36척, 17억불 수준으로 이는 연간 수주 목표 32억불 대비 달성률이 52.8%에 해당한다”며 “2분기에는 별도기준 매출액 9880억원, 영업이익은340억원, 영업이익률 3.5%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이면 SEEMP와 EEDI가 실행되기 때문에 선박의 속도는 더욱 낮춰야 하며 이를 위해 RPM이 낮아진 G-Type엔진이 장착된 연료 효율적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현대미포조선은 PC탱커 수주상담문의가 가장 많은 상황이며 하반기에 PCTC, Feeder컨테이너선, PC탱커 중심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시황도 중소형 피더선 중심의 수요 회복을 기대했다. 그는 “글로벌 선사들은 지난 10년간 대형선 투자를 단행했으며 노후비중이 높은 중형컨테이너선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기상황과 무관하게 선종을 가리지 않고 중형선 수요는 내년으로 갈수록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