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일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쉬어가는 장세를 연출하며 지루한 보합권 장세를 나타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92포인트(0.05%) 오른 1886.8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이후 별다른 움직임 없이 장 막판까지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갔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0억원, 1817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306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및 비차익거래가 각각 584억원, 132억원 매수 우위로 도합 716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이 3.03% 상승했고 증권, 건설, 은행도 1%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 통신, 기계는 1%대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현대차,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가 1% 넘는 오름세로 거래를 마친데 비해 한국전력, NHN, SK텔레콤, KT&G 등은 2~3% 내렸다.
상한가 16개 포함 504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319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