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8월 국회서 추경해야”

입력 2012-08-07 10:41수정 2012-08-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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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추경 검토는 만시지탄 … 선심용 편성 안돼”

민주통합당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7일 새누리당의 추경예산 검토와 관련 “서민경제가 위중하기 때문에 진정성을 갖고 추경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이 추경예산을 검토하는 것은 만시지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 주장처럼 상반기에 추경을 편성했다면 하반기 우리 경제가 이렇게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것저것 따지다가 정책에 실패한 MB정권을 보면서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엊그제만 해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 요건이 안 된다’고 반대했고, 새누리당은 ‘검토를 안 한다’며 야당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큰 선거를 앞두고 추경을 하면 야당은 반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민주당은 서민경제가 너무 위중해 진정성을 가지고 추경을 제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추경은 시기못지 않게 내용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여당이 선심용 추경예산을 편성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일자리 창출, 하우스 푸어 등에 대한 생계 지원 대책, 지자체 무상보육 재원 지원, 국립대 기성회비 보전을 통한 대학 등록금 인하 등 서민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장기 정책방향과 부합하는 대책을 시행하는 데에 예산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8월 국회에서 (추경 편성을) 해야 한다”며 “위기를 다음 정부에 넘기지 않기 위해서는 이해찬 대표가 수차례 지적했듯 여야정 경제협의체를 운영하고 여야 영수협의를 개최하면서 경제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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