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가 6일(현지시간) 보합권 움직임 속에 소폭 상승했다.
7일 320억달러 규모의 3년 만기 국채의 입찰을 앞두고 관망세가 대두된 영향이다.
이번 주 미 재무부는 72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한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이날 10년물 금리는 1bp 하락한 1.56%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에는 3bp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주 국채가 하락한 것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중앙은행들이 대대적인 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국채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2회에 걸친 양적완화를 통해 2조30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채권과 국채를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오는 9월 3차 양적완화를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라 저지 크레디트스위스그룹 금리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지금 ‘QE 트레이드’ 상황”이라면서 “채권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미국 국채의 수익률은 6.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