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현정화 총감독이 6일(한국시간) 중국에 0-3으로 완패한 뒤 여자 탁구 단체전 결승 진출이 무너지자 상대 중국 선수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김경아(35)-당예서(31)-석하정(27·이상 대한항공)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은 두 차례 단식과 한 차례 복식에서 9세트를 내주는 동안 한 세트도 얻지 못했다.
경기 후 현 총감독은 "중국 선수들이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남자 선수 수준이다. 웬만한 남자 선수들을 데리고 와도 중국이 이길 것 같다"고 실력의 차이를 인정했다.
현 총감독은 "공격이 성공했다고 생각해도 다시 넘어온다. 단체전에서 중국을 이길 수 있는 팀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 번 만리장성의 높은 벽을 실감한 한국은 오는 7일 싱가포르와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 현 총감독은 "펑티안웨이가 이번 대회에서 계속 1번 주자로 나오는데 내일은 잘 모르겠다. 오더 싸움을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