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헌금 의혹 현영희·현기환 제명 (상보)

입력 2012-08-06 12:05수정 2012-08-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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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대수 윤리위원장은 6일 공천헌금의혹 파문과 관련, 윤리위 전원합의로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 위원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참석한 의원 전원의 합의로 두 분을 제명하기로 의결했다”며 “사유는 두 사람 모두 당 발전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의원의 경우 당의 소명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당 윤리위 출석도 거부하는 등 당명에 불복한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두 사람에 대한 제명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고, 최고위 직후에 열린 당 윤리위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새누리당은 지난 3일 현 전 의원과 현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했지만 양측 모두 이를 거부했다. 제명안은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되면 해당 의원은 5년간 복당이 금지된다.

비례대표인 현 의원은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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