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성 탐사로봇 6일 오후 착륙

입력 2012-08-06 09:25수정 2012-08-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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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티’착륙 과정 생중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5억달러(약 2조 8250억원)를 들여 제작한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2시31분께 화성에 착륙을 시도한다.

큐리오시티는 이날 오후 2시24분에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 뒤 7분 뒤인 31분에 지표면에 내려 착륙 신호를 보낼 예정이다.

착륙에 성공하면 먼저 저화질 흑백사진을 보낸 뒤 이번 주말 고화질·컬러 사진을, 다음 주에 영상을 지구에 전송한다.

이후에는 687일 동안 화성 표면을 이동하며 흙·암석을 굴착 채취해 생명체의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물과 같은 환경을 찾는 임무를 수행한다.

큐리오시티는 약 3m 길이에 무게는 1t으로, 이전보다 복잡하고 정교한 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에어백 등을 사용한 기존 착륙 방법을 쓸 수 없다.

따라서 1차로 낙하산, 2차로 로켓을 이용해 모선의 속도를 줄인 뒤 모선이 공중에서 줄에 매달린 탐사로봇을 지상에 내려놓는 복잡한 방식을 채택했다.

NASA는 이번 착륙을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에 비유하며 고난도 작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큐리오시티의 착륙 과정은 14분 정도의 시차로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의 대형 화면을 통해 생중계되며 인터넷 홈페이지(www.nasa.gov/ntc_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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