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수익성 회복 시기 지연-동양證

입력 2012-08-06 07:2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동양증권은 6일 기업은행에 대해 하반기 이후 마진 하락 불가피하고 경기 둔화 영향으로 대손비용 증가 가능성 상존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기업은행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와 전분기대비 각각 35.9%, 34.0% 감소한 3093억원을 기록했다

성병수 연구원은 "성과급 782억원 외에 특별한 일회성 비용 없었다는 점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평가된다"며 "대출금리 인하 정책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 이 19bp 하락한 것이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연초부터 시행된 금리인하 효과가 1년 이상 지속된다는 점 고려하면 3분기 이후에도 마진 하락세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보증부 대출과 담보부 대출의 금리인하 효과가 작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올해 4분기까 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지난 7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영향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마진은 20bp 내외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마진 하락과 경기 둔화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 가능성 반영, 올 순이익 전망치 10% 하향조정한다며 다만 가계대출 부실화와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에 대해 상대적으로 부담 크지 않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