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의족 스프린터, 육상 400m 결선 진출 실패

(연합뉴스)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프리카공화국)가 육상 남자 400m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피스토리우스는 5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 남자 육상 400m 준결승 2조에서 46초54를 기록, 조 최하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태어날 때 부터 종아리뼈가 없어 생후 11개월부터 보철 다리를 찬 피스토리우스는 전날 400m 예선에 출전, 45초44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기적을 꿈 꾼 피스토리우스였지만 현실은 그에게 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함께 뛴 8명의 주자 중 가장 늦은 출발 반응속도를 보인 피스토리우스는 막판 스퍼트를 내야하는 4코너 직선 주로에서 크게 뒤쳐져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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