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3시간30분'혈투, 남자 탁구대표팀 '단체전 4강 진출'

(연합뉴스)
남자탁구가 난적 포르투갈을 꺾고 단체전 4강에서 홍콩과 일전을 벌인다.

남자탁구대표팀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1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체 8강전에서 3시간 30분에 걸친 혈투 끝에 포르투갈을 3-2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 진출한 한국 남자탁구대표팀은 6일 밤 10시 30분, 홍콩과 준결승전을 갖는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오상은(대우증권)이 아폴로니아 티아고를 꺾고 기분좋은 승리를 차지했지만 이어 펼쳐진 2단식에서 주세혁(삼성생명)이 프레이타스 마르코스에 패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3복식에서 오상은-유승민(삼성생명)조가 포르투갈에 역전패하며 게임스코어 1-2를 기록, 4강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상황 일보직전까지 가게 됐다.

하지만 4단식에서 주세혁이, 5단식에서 유승민이 각각 포르투갈을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3-2의 극적인 승리로 4강전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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