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결제유동성 확충 '1조 조달'

입력 2012-08-05 19:43수정 2012-08-0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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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결제유동성 확충에 나선다. 글로벌 금융 시장 불안으로 증권사 등이 결제 불능 사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증권금융으로부터 1조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3일 이사회를 열고 결제 유동성 확충 방안을 승인했다.

거래소는 증권사 등이 일시적으로 재정 위기에 빠져 주식이나 파생 결제 업무에 이상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추가로 현금 자산을 확보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현재 보유 중인 증권 등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1조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와 증권금융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관련 특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거래소의 이 같은 행보는 리스크 관리능력을 제고하고 금융시장급변 등 위기상황시 대응체계를 높이기 위해 국제 수준에 맞는 관리기준을 준수하기 위함이다.

거래소는 파생상품 거래증거금 3000억원과 증권금융 조달 자금 1조원 등을 감안하면 총 2조원 이상의 결제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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