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세계신기록 세운 벨라루스 미르티노프
▲런던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오후 런던 왕립 포병대(Royal Artillery Barracks) 올림픽 사격장에서 남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한 한진섭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진섭은 영국 현지시간으로 3일 런던 그리니치파크 왕립 포병대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선에서 103.2점을 쐈다. 본선 점수 585점과 합친 총 점수는 698.2점으로 전체 6위를 기록했다.
한진섭은 10발 중 네 번째를 만점에 0.1점 모자란 10.8점에 맞히는 등 선전했지만 본선 점수에서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지는 못했다.
이날 금메달은 705.5점을 획득해 세계신기록을 세운 세르게이 미르티노프(벨라루스)에게 돌아갔다. 미르티노프는 본선에서 세계 타이기록인 600점 만점을 기록한 뒤 결선에서도 105.5점을 보태 기존 기록 704.8점을 0.7점 끌어올렸다.
한진섭과 함께 출전한 김학만(36ㆍ국군체육부대)와 김대웅(24ㆍKB국민은행)은 각각 15위와 10위에 머물러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