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中·싱가포르 제외 일제히 하락…ECB 실망감

입력 2012-08-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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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3일 중국과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날 열린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재정 위기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중국증시는 정부의 증시부양책 발표로 소폭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98.07포인트(1.13%) 하락한 8555.11로, 토픽스지수는 9.04포인트(1.23%) 내린 723.94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1.61포인트(1.02%) 상승한 2132.80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0.45포인트(0.69%) 하락한 7217.51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전날보다 4.88포인트(0.16%) 오른 3041.07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37.88포인트(0.70%) 밀린 1만9552.3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75.83포인트(1.02%) 빠진 1만7048.73을 나타내고 있다.

ECB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매입 의사를 밝혔으나 즉각적인 대응은 언급하지 않아 시장은 크게 실망했다.

한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전일 주식거래 수수료를 오는 9월부터 20% 인하한다고 발표해 중국증시는 상승했다.

쉐인 올리버 AMP캐피털인베스터 투자전략 책임자는 “중국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동시에 다루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과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와 ECB의 압박을 그다지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소니가 실적 부진으로 6.95% 하락했다.

게임기 제조업체 닌텐도는 2.69% 밀렸다.

중국 부동산업체 폴리부동산은 1.75% 상승했다.

구리생산업체 장시구리는 1.7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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