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한 부채비율·젊은 인구층·중산층 확대 등 호재↑
피델리티는 3일 ‘아세안 전망’ 보고서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은 외국인 소비증대와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에 힘입어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선진국보다 양호한 부채비율과 젊은 인구구조, 중산충 확대가 아세안 국가 투자 포인트”라고 밝혔다.
피델리티는 또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아세안 지역 경제전망을 6.2%에서 6.1%로 하향조정했지만 유로와 미국지역도 각각 하향됐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 없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태국은 정부의 경기부양정책과 홍수 피해 조기 복구,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 등에 주목해야 한다”며 “인도네시아는 내수소비 증대, 기업이익 증가 및 인프라 투자확대 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싱가포르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꾸준한 배당금 지급과 안정적인 싱가포르 달러 가치로 인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필리핀은 인플레이션 안정 및 유동성 개선 등으로 높은 경제 성장세를 보였고 캄보디아와 미얀마 같은 국가들도 2015년 아세안 자유무역 협정이 시행되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보고서는 “가장 큰 리스크는 중국의 급격한 성장 둔화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유로존이 극단적으로 몰락하지 않는 이상 중국의 경착륙은 없을 것이라 확신중”이라면서 “또 현재 3% 미만의 인플레이션 수준에서 중국이 내수성장을 뒷받침 하기 위한 여러 정책을 펴고 있어 아세안 국가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