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세계 금메달리스트들은 얼마나 받을까

입력 2012-08-03 08:59수정 2012-08-03 09:28

(사진=연합뉴스)

세계 각국은 금메달리스트에게 어느 정도의 포상금을 지급할까?

전세계의 관심이 2012 런던올림픽에 쏠려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가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가장 많은 돈을 준다고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금메달리스트에게 18만2400달러(약 2억630만원)를 주기로 했다.

이와 관련 영국 언론들은 이탈리아 정부가 극심한 재정위기에도 메달리스트에게는 관대하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는 현재까지 금 3개로 60만달러에 가까운 포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러시아가 금메달리스트에게 13만5000달러를 포상해 이탈리아의 뒤를 이었다.

3위인 프랑스는 6만5200달러를 준다고 CNBC는 전했다.

반면 개최국인 영국은 금메달을 따더라도 정부로부터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사이클의 브래들리 위긴스, 조정 여자 페어의 헬렌 글로버와 헤더 스태닝 등이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이들은 가벼운 축하와 격려를 받을 뿐이다.

영국 정부는 금메달리스트에게 개인 기념우표를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미국 금메달리스트들은 올림픽위원회로부터 2만5000달러를 받는다.

미국은 은메달리스트에게 1만5000달러, 동메달리스트에겐 1만달러를 지급한다.

미국에서 금메달리스트는 포상금에 대한 세금만 8986달러를 내야 한다고 CNBC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