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자 사고, 휴가철 더 많이 발생

입력 2012-08-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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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수도 평상시보다 21.1% 높아

1년 미만 초보운전자의 휴가철 사고 건수가 평상시보다 14.1% 높게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5년 간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하계휴가기간 동안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1일 평균 사고건수는 적었지만 초보운전자의 사고 건수는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휴가철 1일 평균 사고건수는 총 1745으로 평상시 1807건에 비해 3.4% 적었다. 그러나 1만 미만 초보운전자의 1일 평균 사고건수는 63.3건으로 평상시 55.5건보다 14.1% 높게 나타났다.

특히 휴가철에는 1년 미만 초보운전자가 낸 사고의 사망자수도 평상시보다 21.1% 높게 나타나 휴가철 초보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단에 따르면 이는 평소 운전경험이 거의 없는 초보운전자의 운전미숙과 함께 휴가철 들뜬 분위기 속에서 운전자들의 전반적인 안전운전 의식 약화가 이유로 꼽혔다. 또 휴가지역의 낯선 경로와 급커브 등의 지형적 특성에 대한 대처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된다.

공단 녹색교통처 강동수 처장은 "휴가철에는 가족이나 친구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차량에 탑승하기 때문에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면서 "출발 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여행경로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습득하고 운전 중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 및 휴대폰 사용 금지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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