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은 '주티야올' 세상

입력 2012-08-0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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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티아라 왕따설 시끌…밤엔 올림픽 소식에 후끈

▲하루에 금메달이 3개나 나오는 등 올림픽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일 자정 용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 많은 주민들이 새벽까지 열리는 올림픽 주요 경기에 밤새 아파트 불을 밝히며 우리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요즘 인터넷과 SNS는 그야말로 ‘주티야올’ 세상이다. ‘주간은 티아라, 야간은 올림픽’의 줄임말로 대중의 핫이슈로 떠오른 티아라 사태와 런던 올림픽에 대한 상상초월의 네티즌과 SNS 이용자들의 관심을 의미한다. 최근 걸그룹 티아라 소속사의 화영 퇴출입장 발표 전후로 화영 왕따설과 멤버 간 불화설 논란, 지난 달 27일 개막된 런던 올림픽 오심 홍수와 우리 선수 승전보 등 핫이슈가 인터넷과 SNS를 도배 중이다.

‘주티야올’ 중 ‘주티’의 시작은 지난 달 28일이다. 티아라 멤버들이 SNS를 통해 같은 멤버 화영을 비난하는 듯한 글을 올리면서다. 사건이 발생된 뒤 여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온통 ‘화영’ ‘티아라’ ‘티아라 왕따’ 등이 장식했다. 국내 언론들은 앞 다퉈 티아라 화영 퇴출과 왕따 루머 기사를 쏟아냈다. 같은 달 30일 티아라 소속사 대표가 화영의 퇴출을 발표한 뒤에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화영’ ‘티아라’ ‘효민’ ‘지연’ ‘티진요’(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 사이트의 많이 읽는 기사 10위중 7~8개가 티아라 관련 기사였고 검색순위 상위 역시 티아라와 화영이 독식했다.

‘야올’ 역시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는 키워드다.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한 이번 올림픽은 주로 우리 밤 시간에 경기가 열려 심야시간대 인터넷과 SNS는 올림픽 관련으로 채워지고 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을 겨냥한 오심 파문이 많아 국내 네티즌들의 분노가 넘쳐나고 있다. 수영 박태환 선수의 실격 파동, 유도 조준호 선수의 판정 번복 패배, 펜싱 신아람 선수의 ‘1초 오심’ 등 현지 관련 속보가 실시간으로 온라인을 통해 중계되고 이에 대한 후폭풍은 상상을 초월한다. 또한 올림픽 초반 사격 진종오, 유도 김재범 등 한국 선수들의 금메달 행진과 축구, 핸드볼 구기 종목의 선전도 이어지면서 올림픽에 대한 관심은 여름의 폭염보다 더 뜨겁게 인터넷과 SNS를 달구고 있다.

뜨거운 8월, ‘주티야올’이 대한민국의 온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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