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 투자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민영상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5.2% 증가한 1052억원으로 시장기대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며 "T&I(무역)사업의 철강판매 호조, IM(단말기유통)부문의 고가의 스마트폰 교체수요 증가, 패션/호텔 사업의 안정적 이익창출 효과가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영업이익 개선 추이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그 이유로 △E&C(에너지판매) 사업의 정책적 마진압박 완화, △스마트폰 신제품(갤럭시S3) 판매량 확대에 따른 IM사업의 안정적 실적 기여, △패션/워커힐 등 내수사업군의 하반기 성수기 효과 등을 들었다.
민 연구원은 "하반기(3~4분기) SK네트웍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9%, 43.8% 증가한 7조4283억원과 1003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기존 내수사업군의 안정적 이익창출 기반에도 불구 E&P 투자확대 및 MMX의 본격적 이익창출 지연이 주가프리미엄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가시적인 E&P 이익창출 여력 측면에서 볼 때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등 경쟁사 대비 주가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긍정적 투자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