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의 간판 스타 사재혁(27·강원도청)이 팔 부상으로 기권 해 런던올림픽 2연패가 좌절됐다.
사재혁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77㎏급에서 인상 2차 시기에 162㎏을 시도하다가 팔에 부상을 입었다.
바벨을 뒤로 떨어뜨리는 과정에서 오른 팔꿈치가 꺾였다.
사재혁은 한동안 쓰러져 있다가 코치진의 부축을 받아 내려간 뒤 경기를 포기했다.
그는 경기장 내 의무실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재혁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77㎏급에서 우승해 한국 남자역도에 16년 만의 금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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