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조승우-이요원-손창민 침술삼매경… 이병훈 감독도 동참

입력 2012-08-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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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마의’의 이병훈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7일 오후 분당의 한 한방병원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한의학 및 침술 교육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이병훈 감독과 조승우 이요원 손창민 이상우 유선 조보아 장희웅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된 교육은 드라마 ‘마의’에서 주 배경이 되는 조선시대 ‘한의학’과 ‘침술’에 대한 이론 및 실습교육으로, 한방병원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각 한방의학 전문의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지난 1999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한 이후 첫 드라마 출연에 나선 조승우와 2010년 ‘동이’ 이후 약 2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이병훈 감독은 강의시간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에도 열띤 질문을 쏟으며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드러냈다.

시침을 해보는 실습시간에는 이병훈 감독이 직접 손을 걷고 나서서 조승우, 이요원 등이 자신의 몸에 직접 실습을 하게 하는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이며 배우와 연출자 사이에 각별한 우애를 드러냈다.

제작관계자는 “본격적인 촬영 전부터 배우들과 제작진의 작품에 대한 열의가 뜨겁다”며 “극의 토대가 되는 한방의학 교육을 통해 작품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마의’는 조선 후기 말을 고치는 수의사로 출발해, 어의 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심오한 의학세계를 다룬다. 1999년 ‘허준’, 2003년 ‘대장금’ 등을 연출하며 의학사극 열풍을 일으킨 이병훈 감독이 ‘허준’, ‘이산’, ‘동이’ 등을 집필했던 김이영 작가와 호흡을 맞춘다.

MBC 창사51주년특별기획드라마 ‘마의’는 ‘골든타임’ 후속으로 9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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