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분야 101건(458억원)으로 최다…환경공원분야는 100건(584억원)
서울시는 지난달 5~20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조례에 따른 시민 제안사업을 접수한 결과 총 402건, 1986억원 규모의 사업이 접수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민 제안사업은 각 자치구 참여예산위원회에서 30억원 범위 내에서 사업을 신청 받아 196건 736억원이 접수됐다. 직접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은 206건에 1250억원에 달했다.
제안 사업을 분야별로 보면 환경공원분야가 100건 584억원, 건설교통분야가 101건 458억원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또한 자치구별로 분석한 결과 자치구 주민참여예산 위원회를 통한 제안은 30억원 이내로 신청규모의 한도가 정해져 있어 큰 편차는 없었으나,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은 자치구별로 큰 편차를 나타냈다.
강북구가 28건(95억원)으로 가장 많은 사업이 접수됐고, 금천구와 송파구가 각 16건, 동대문구와 서초구가 각 15건씩 접수됐다. 반면 강서구와 동작구 지역사업 제안은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고, 중구·광진구·관악구·강남구 지역사업은 각 1건씩만 제안되는 데 그쳤다.
시민직접제안사업의 경우 자치구 단위를 벗어나 서울시 전체에 해당하는 사업이 36건이 접수되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 참여예산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접수된 시민제안사업에 대해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적정 소요예산을 재산정 후, 이달 2일부터 자치구별로 구성된 제안사업심사 소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심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