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일 녹십자에 대해 양호한 2분기 실적 달성과 하반기 우수한 실적 기대감으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
동양증권은 “녹십자의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033억원(전년비 +9.7%, 전분기비 +17.2%), 영업이익 162억원(전년비 +10.2%, 전분기비 -22.1% ), 순이익 121억원(전년비 +10.0%, 전분기비+ 26.2%)으로 잠정 집계돼 당사의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3분기 역시 독감백신 성수기 및 고수익성 제품 출시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9% 상승한 2570억원, 영업이익은 10.6% 오른 511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정부의 독감백신 구매 물량이 10% 증가하고 가격도 지난해 큰 폭(전년비 -20%) 하락 이후 올해는 반등(전년비 +5%)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어 동양증권은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중국향 알부민 수출 본격화, 내년초 헌터라제(헌터증후군 치료제) 국내 출시(2013년 매출 130억 기대) 및 독감백신 멀티도즈(Multi Dose)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 PQ 인증에 따른 수출 증가도 예상된다”며 “이들 제품은 모두 고수익성 제품으로 향후 동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