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하락…美 연준 추가완화 난망

입력 2012-08-0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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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이 커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2달러(1.9%) 떨어진 배럴당 88.0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준은 워싱턴DC 본부에서 이날 비공개로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앞으로 금리 운용 기조와 시중 유동성 확대 여부 등을 논의해 결정한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한결같이 호조를 보이면서 당분간 제3차 양적완화(QE3)와 같은 적극적인 부양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20대 도시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5월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7월 미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는 “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줄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강세는 모두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생겨났다”면서 “경제지표가 부분적으로 개선된 것이 연준이 긴급 대책을 내놓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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