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스팟] 혼조세…설탕↓·코코아↑

입력 2012-08-0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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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설탕 커피 오렌지주스 가격은 하락한 반면 면과 코코아 가격은 상승했다.

설탕 가격은 공급 증가 전망에 하락했다.

10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0.66% 내린 파운드당 22.6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브라질에 비가 그치면서 사탕수수 수확이 시작됐다.

브라질의 최대 설탕 생산지 센터사우스에서는 지난달 상순에 사탕수수 수확을 서두르면서 생산량이 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에는 10일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프 돕리니 젠킨스슈거그룹 부사장은 “브라질의 날씨가 지난 2주간 좋았다”고 말했다.

오렌지주스와 커피 가격도 하락했다.

9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보다 3.46% 급락한 파운드당 108.50달러에, 9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2.12% 하락한 파운드당 174.65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코코아 가격은 생산지에서 불규칙한 날씨가 지속돼 수확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상승했다.

9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t당 2370.00달러로 전일 대비 1.22% 상승했다.

세계 최대 코코아 콩 재배지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는 8월10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미국해양대기관리처(NOAA)는 관측했다.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는 2000만~4000만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1~20일에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다.

드류 게라그티 ICAP퓨쳐스 브로커는 “최근 수개월간 변덕스런 날씨가 지속되면서 내년 코코아 콩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서아프리카에서 8월부터 10월까지 장마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코코아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면 가격은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보다 0.42% 오른 파운드당 71.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면화 산지이 인도에 몬순시즌이 시작됐지만 지난달 강우는 예년 평균의 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에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면서 면화 작황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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